웰컴저축은행이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확대한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23일 서울시 구로구 소재의 웰컴저축은행 본점에서 웰컴 스타트업의 프로그램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인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제2금융권에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개최한 건 웰컴저축은행이 처음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6월 22일부터 이달 23일까지 5개월간 진행됐다. 14대 1의 경쟁을 뚫고 최종 선발 된 ‘카수리’, ‘링크하우스’, ‘페이버스’ 등 14개 스타트업들 중 9개 업체는 웰컴저축은행과 로아인벤션랩을 통해 5000만원의 초기 투자가 집행됐다. 2개 업체는 강남 소재 위워크 사무공간을 12개월 무상이용할 수 있게 지원했으며, 특별상으로 선정된 3개 업체는 1000만원의 사업지원금이 지급됐다.
프로그램 기간 동안 14개 선발 스타트업들은 웰컴저축은행을 포함한 웰컴금융그룹 계열사(웰컴 페이먼츠, 웰릭스캐피탈, 웰릭스렌탈 등)의 여러 사업 본부와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개발해냈다. 선발 스타트업 중 알리버2017, 인투로의 서비스는 웰컴저축은행의 플랫폼인 웰컴디지털뱅크 내 서비스로 탑재돼 올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웰컴저축은행과 자동차 O2O 서비스인 ‘카수리’, ‘팀와이퍼', '스테이지’간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차량 관련 온디멘드 서비스 체인 ‘카수리’, ‘팀와이퍼’의 경우 선발 스타트업들간 교류와 협력을 통해 선발 기업 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 케이스로 주목받았다.
웰컴저축은행의 김대웅 대표는 이날 인사말에서 "독특한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으로 무장된 스타트업들과 웰컴이 상생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모델을 만들고 있다"며 "일회성으로 그치는 보여주기식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 아닌 스타트업과의 협업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의 최종 선발 기업 소개와 향후 전개될 공동사업화 현황에 대한 소식은 정기적으로 '웰컴 온디멘드' 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