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자율주행 기반 카셰어링(차량공유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7일 경기 시흥 배곧생명공원에서 스마트폰으로 자율주행차를 호출하고 시승하는 체험행사를 실시한다.
자율주행 기반 카셰어링 R&D에서는 스마트폰 앱, 차량 소프트웨어, 관제 시스템 등을 개발했다.
먼저 스마트폰 앱(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차량 이용고객에게 차량 배정여부, 탑승위치, 도착예정시간 등을 제공한다.
또 카셰어링 전용 소프트웨어 및 알고리즘은 승객 위치정보 기반으로 최적차량 배차를 지원하고, 시스템은 차량관제 등을 수행한다.
자율주행 기반 카셰어링 시연 내용을 살펴보면, 행사에 참여하는 체험객(100명)은 배곧생명공원 내 주행구간에서 스마트폰 앱을 통해 목적지를 입력해 자율주행차를 호출할 예정이다.
주행구간은 배곧신도시 내 생명공원주차장, 한울공원3거리, SK 아파트 단지 등 총 2.3㎞ 구간이다.
또 배정받은 자율주행차는 체험객 앞으로 이동·정차 후 목적지에 체험객을 내려주고, 다음 승객을 태우기 위해 이동하거나 주차장으로 스스로 이동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공유경제 시대가 도래하면 교통 분야에서 호출형 서비스가 보편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자율주행 상용화와 선진 미래교통 시스템의 도입·확산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