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베트남비즈]
30일 베트남 주식시장에 상승세가 나타났다. 최근 연속된 부진에 대한 기술적 반등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호찌민과 하노이 두 시장은 이날 하락으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이내 상승으로 전환했다. 하노이 시장은 오전에 전환한 상승세를 마감 때까지 유지했다. 그러나 호찌민 시장은 마감 직전 상승폭을 줄여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이날 시장은 기술적 반등에 의해 상승장을 연출했다. 그러나 비나밀크(VNM), 빈그룹(VIC), 등 VN30지수에 등록된 대형주의 부진이 호찌민 시장을 결국 하락으로 마감하게 했다”고 전했다.

30일 베트남 주식시장 VN지수(위)와 HNX지수(아래) 변동 추이. [사진=베트남 사이공증권 웹페이지 캡처]
이날 VNM 주가는 전일 대비 2.25% 하락한 11만7300베트남동을 기록,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부동산 대표 종목인 VIC는 0.62%가 빠졌다. VIC의 테마주인 빈홈(VHN)은 0.49%가 올랐다.
신문은 “HNX지수는 아시아상업은행(ACB), 베트남건설·수출입(VCG), 페트로베트남기술서비스(PVS)의 회복세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ACB는 4거래일 연속 부진을 끝내고 1.79%가 뛰었다”고 설명했다. VCG의 주가는 2.25%가 오르고, PVS는 2.87%가 뛰었다.
베트남증시의 등락을 결정하는 은행 섹터의 대표종목 중 하나인 군대산업은행(MBB)의 주가는 0.47%가 올라 3거래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비엣콤뱅크(VBC)도 2.46%가 뛰었고, 텍콤뱅크(TCB)는 0.39%, 베트남산업은행(CTG)은 0.45%가 올랐다. 반면 베트남개발은행(BID)과 VP뱅크(VPB)는 각각 4.50%, 0.25%가 미끄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