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독일기업과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개최

2018-10-2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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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쉐·BMW·보쉬 등 참석…국내 스타트업 해외진출방안 논의

25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주한 독일기업-스타트업 매칭 네트워킹 데이' 행사에서 무역협회 조상현 스타트업지원실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한국무역협회 제공]



한국무역협회가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25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한독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주한 독일기업-스타트업 매칭 네트워킹 데이(Startup Meets Grown-up)’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SAP(IT·스마트팩토리). 알리안츠(보험·금융), 포르쉐·BMW그룹(자동차), 보쉬(기계), 이사르패튼트(특허) 등 독일 대표 기업들이 참석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 9개사의 피칭을 듣고 협업방안과 해외진출 가능성을 논의했다.

발표에 참여한 스타트업 보맵은 “간편한 본인인증만으로 개인별 보험정보 확인과 보험금 청구 등이 가능한 통합 보험관리 플랫폼을 구축해 특별한 마케팅 없이 가입자 100만 명을 넘겼다”면서 “향후 ‘디지털 인슈런스 플랫폼’으로의 고도화와 함께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마트 도장’을 개발한 원투씨엠은 “현재 18개국에서 53개 파트너십을 맺고 서비스 제공 중”이라면서 합작법인 설립을 통한 유럽 진출 계획 등 독일 기업과의 파트너십 가능성을 타진했다.

가상 레이싱 기술을 보유한 WRD는 “5세대(5G) 무선통신으로 초고화질 영상을 송수신해 안전하고 현장감 있는 레이싱카 서비스를 제공한다”면서 대구 튜닝카 레이싱 대회 및 공공기관 등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한 독일 중견기업은 “몇몇 스타트업의 기술력과 서비스는 당장 글로벌 진출을 시도해도 손색이 없는 수준”이라며 “협업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평가했다.

안트예 레제시 한독상공회의소 부사장은 “이번 네트워킹 행사는 독일 기업과 한국 스타트업 모두에게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양국 기업의 긴밀한 협력이 한독 경제교류 활성화와 산업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진현 무역협회 부회장은 “협회는 앞으로도 국내 스타트업과 대기업·외국계 기업 간의 오픈 이노베이션 및 매칭·네트워킹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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