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뉴욕증시, 中경제·美금리 불안에 다우 1.27%↓..유럽도 하락

2018-10-1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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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매파 기조ㆍ중국 증시 급락ㆍ브렉시트 불확실성 악재로

[사진=연합/EPA]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와 유럽 주요 증시는 중국 경제둔화에 대한 우려와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 속에서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327.23포인트(1.27%) 하락한 25,379.4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40.43포인트(1.44%) 하락한 2,768.7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7.56포인트(2.06%) 미끄러진 7,485.1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앞서 마감한 중국 증시가 2.94%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이 컸다. 미중 무역전쟁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3분기 GDP 성장률의 둔화가 예상되면서 경제 냉각 우려가 커졌다.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는 것을 유보한 가운데 위안화 약세도 지속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장중 6.94위안도 넘어서면서 2017년 1월 이후 최고치까지 올랐다.

미국 연준의 긴축 의지 재확인도 투심을 억눌렀다. 17일 공개된 연준 9월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일부 위원들은 중립금리를 넘어서는 제약적 통화정책의 필요성을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미국 채권 금리도 고공행진 중이다. 

대서양 건너 유럽 분위기도 좋지 않았다.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브렉시트 합의가 어려워지면서 브렉시트 전환 기간의 연장안이 고려되고 있으며, 내년 이탈리아의 예산안을 둘러싸고 EU와 이탈리아 포퓰리즘 정부의 갈등 가능성도 커졌다. 

이 여파로 범유럽지수인 Stoxx50 지수는 전일비 0.97% 내린 3,211.59로 장을 종료했다.

나라별로는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가 0.39% 떨어진 7,026.99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55% 하락한 5,116.79에 장을 마쳤다. 독일은 낙폭이 더 컸다.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07% 하락한 11,589.21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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