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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방송화면캡처]
'강서구 PC방 살인사건'과 관련해 여론이 피의자 동생을 공범이라고 주장하는 이유는 뭘까.
17일 JTBC에서는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C씨는 살인 혐의로 구속됐고, B씨는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은 뒤 풀려났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형이 집에서 칼을 갖고 왔을 줄은 몰랐다. 신씨를 뒤에서 붙잡은 건 말리려던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 여론은 B씨 역시 공범이라며 처벌을 요구하고 있으며, 경찰의 대처에도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잡아도 지 형 팔을 잡아야지. 피해자 팔을 왜 잡는데… 공범임. 강력한 처벌 원합니다(tj***)" "칼 가져온다던 지 형을 말려야지. 왜 피해자를 말리냐. 말도 안 된다(an***)" "저렇게 하고 말리려고 했다 그럼 공범이 안되는구나. 그렇구나(ek***)" "동생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일단 풀어줬다. 헐~(de***)" 등 댓글로 의문을 제시했다.
현재 피의자 측은 C씨가 평소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었다며 심신 미약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강서구 피시방 살인 사건. 또 심신미약 피의자입니다'라는 글로 심신미약을 이유로 감형 시켜줘서는 안 된다는 청원에 동의가 쏟아지고 있다.
논란에 대해 강서경찰서는 "범행 장소에서 동생이 피해자를 잡는 모습이 CCTV에 찍힌 건 사실이지만, 이후에 형을 말리는 장면도 있다. 또 동생이 주변 사람들에게 '도와달라' '신고해달라'고 외치는 장면도 확인됐다. 다수의 목격자와 CCTV를 통해 동생이 범행에 공모하지 않았다는 점이 이미 판별됐다. 동생의 공모 여부가 논란이 되는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