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반도체 초호황으로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삼성전자가 올해 사상 처음으로 국내에서 10조원이 넘는 법인세를 낼 전망이다.
30일 금융감독원과 한국경제연구원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한국 정부에 납부한 법인세는 6조1331억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삼성전자가 한국 정부에 낸 법인세 총액(7조7327억원)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8.3% 증가한 17조185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하반기 법인세는 상반기보다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뜻이다.
특히 올해부터 기존 22%에서 25%(과세표준 3000억원 이상)로 오른 법인세율이 적용된 점도 삼성전자 등 주요 대기업들의 법인세 비용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18년 상반기 법인세비용 추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의 법인세 부담 비중(법인세 비용 차감 전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법인세 비용의 비중)은 미국 애플(14%)의 두 배에 해당하는 28%에 달했다. 지난 상반기 삼성전자 23.8%, 애플 24%에서 1년 만에 역전된 것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은 한국이 법인세율을 22%에서 25%로 인상한 반면, 미국은 인하(35%→21%)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상반기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흑자를 달성한 450개 상장사(금융업과 합병·분할기업 등 제외)가 낸 법인세는 16조16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49.3%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7% 늘었다. 이익보다 세금이 늘어나는 비중이 더 커진 것이다.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는 반도체 호황기에 힘입어 2조7010억원의 법인세를 납부했으며 포스코(4928억원), LG전자(2601억원), 현대차(2373억원), LG화학(2099억원) 등 순이었다.
특히 올해부터 기존 22%에서 25%(과세표준 3000억원 이상)로 오른 법인세율이 적용된 점도 삼성전자 등 주요 대기업들의 법인세 비용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18년 상반기 법인세비용 추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의 법인세 부담 비중(법인세 비용 차감 전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법인세 비용의 비중)은 미국 애플(14%)의 두 배에 해당하는 28%에 달했다. 지난 상반기 삼성전자 23.8%, 애플 24%에서 1년 만에 역전된 것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은 한국이 법인세율을 22%에서 25%로 인상한 반면, 미국은 인하(35%→21%)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상반기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흑자를 달성한 450개 상장사(금융업과 합병·분할기업 등 제외)가 낸 법인세는 16조16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49.3%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7% 늘었다. 이익보다 세금이 늘어나는 비중이 더 커진 것이다.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는 반도체 호황기에 힘입어 2조7010억원의 법인세를 납부했으며 포스코(4928억원), LG전자(2601억원), 현대차(2373억원), LG화학(2099억원) 등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