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미스터선샤인 홈페이지]
죽음으로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에서 하차한 김민정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어설픈 질투로 혼란을 일으키는 서브 여주가 아니었다. 품위 있게 자기 사랑을 하는 아름다운 또 하나의 여주였다. 담배피며 달관한 듯 혼잣말을 하던 양화를 잊지 못할 듯(da***)" "너무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쿠도 히나 김민정이라 가능했다(ju***)" "아름답고 고혹적이고 우아하고 매력 있는 인간미 있는 여인 쿠도히나 김민정 당신이어서 가능했어요(mo***)" "김민정의 김민정을 위한 김민정에 의한 최고의 캐릭터의 완성이었어요! 역시 연기는 연기자가 해야 한다는 보여주는 최고의 예가 아닌가 싶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ra***)" "처음에는 왜 김민정이 주연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드라마 보다 보니 그 역이 가장 잘 어울리는 옷이었다. 얼굴 연기 모든 게 흠잡을 때 없이 완벽했다(sc***)" "아 ~김민정씨 연기 너무 잘한다. 난 김민정씨 보는 재미로 이 드라마 봤는데… 젤 예쁘고 연기짱유연석씨랑 다시 멜로 연기 해주세요. 둘이 너무 잘 어울려~^^(wh***)" 등 댓글로 칭찬했다.
양장점으로 피신한 히나는 자신의 곁에 있는 구동매를 보고 "돌아왔네"라며 힘겹게 입을 뗀다. 침의를 부르러 갔다는 구동매에 말에 "알잖느냐. 나 곧 죽는다. 몸이 망가졌는데.... 나.... 엄마한테 데려다줘라. 아편이 있으면 좀 줘라. 너무 아프다"고 말한다.
구동매는 히나를 엎고 바다로 향한다. 히나는 "그 사내(유진초이·이병헌). 이제 내 마음에 없다. 오래전에 보냈다. 모르더라. 다른 사내를 기다렸다. 호텔 뒷마당에서. 길에서. 전차에서. 그 사내의 방에서. 살아오라고. 꼭 살아오라고. 고애신을 사랑해서, 사랑해서 미친. 사랑에 미친. 그런 사내를 나는 기다렸다"며 구동매를 기다렸다고 고백한다.
바다를 보던 히나는 "이 길. 눈이 오면 예쁘겠다. 그렇지? 이제 눈이 오면 나 보러 와라. 나 기다린다"고 말한다. 이에 구동매가 "눈이 오려면 아직 한참이다"라고 하자, 히나는 "그 한참을 넌 더 살라고. 빨리 오지 말고. 거기서 나.... 너만 기다린다"라는 말을 남기고 눈을 감는다.
결국 구동매는 쿠도 히나의 조선 이름 양화를 부르며 "양화야. 자느냐. 자고 있어라. 거의 다 왔다"며 눈물을 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