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 업계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분주한 발걸음을 보이고 있다. 연휴 기간 보름달과 송편 등 추석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각종 이벤트와 다양한 보상을 마련해 유저들의 구미를 당길 전망이다.
20일 넷마블에 따르면 자사를 대표하는 인기 모바일 게임 8종(리니지2 레볼루션, 세븐나이츠, 몬스터길들이기, 마블 퓨처파이트, 펜타스톰, 이사만루2018, 피싱스트라이크, 모두의 마블)에서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일일 추석 미션은 물론 포인트 제공 이벤트, 출석 이벤트, 복주머니 이벤트, 한복 코스튬 등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했다.
넥슨은 모바일 게임 '야생의 땅: 듀랑고' 복귀 유저를 대상으로 돌아온 개척자 지원 업데이트와 '카이저(KAISER)'에 신규 지역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휴면 유저가 게임에 접속할 경우 14일 동안 경험치가 100% 증가하는 특별 상태 효과를 제공하며 추석을 소재로 한 이벤트 던전으로 이용자들을 끌어모은다는 전략이다. 넥슨컴퓨터박물관은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 동안 가상현실(VR) 리듬액션 게임을 활용한 서바이벌 방식의 게임 대회 '추석N박물관: 쇼미더비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PC온라인 MMORPG '아이온'과 모바일 게임 '파이널 블레이드'에서 추석맞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기간 PC방에서 아이온에 접속할 경우 다양한 선물 상자는 물론, 접속 보상으로 송편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파이널 블레이드는 새로운 영웅 6종이 포함된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추석맞이 박타기 이벤트 등을 통해 이용자들을 끌어모을 전망이다.
컴투스 역시 모바일 RPG '서머너즈 워'를 비롯해 스포츠 게임 등 14종 등에서 다채로운 보상책을 마련했다. 연휴 기간 내 육성 경험치 버프 이벤트와 선물 교환권 등을 획득할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PC온라인 MMORPG '검은사막'과 모바일 게임 '블레이드2 for kakao'에서 한가위 이벤트를 진행, 접속 보상에 따른 다양한 아이템을 제공한다.
아울러 선데이토즈는 추석 연휴 기간 애니팡의 인기 캐릭터 몽이 합류한 신규 업데이트와 다양한 콘텐츠로 선물 증정하는 7가지 이벤트를 선보인다. 엠게임도 자사가 서비스 중인 온라인게임 4종(열혈강호 온라인, 나이트 온라인, 영웅 온라인, 이터널시티)에서 푸짐한 아이템을 보상으로 제공하는 특별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연휴 기간은 귀성길에 오르는 이용자들과 자택에서 보내는 이용자들이 게임을 하기에 최적의 시기"라며 "다양한 마케팅과 안정적인 서비스로 만족을 극대화 시키는 것이 전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