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우영 역을 맡은 배우 곽동연[사진=FNC제공]
19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는 JTBC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극본 최수영·연출 최성범)의 주연배우 곽동연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곽동연은 인터뷰 도중 최근 SNS 스타견 절미를 만났다고 밝혀 취재진들의 부러움(?)을 샀다.
그는 “며칠 전 SBS ‘하루’ 촬영을 위해 절미와 만나게 되었다.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몸집이 조금 큰 편인데 아직 아기라서 온몸이 말랑말랑하더라. 덩치에 비해서 무게가 가벼운데 아무래도 털 때문인 것 같다”고 생생한 후기를 전했다.
절미는 SNS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스타견. 현재의 견주가 도랑에 떠내려가는 강아지를 구조해 온라인에 고민글을 올리며 유명세를 탔다. 특히 곽동연은 절미의 남다른 팬으로 네티즌들과 신경전(?)을 벌이는 중이다. 절미의 SNS 게시글마다 애정 넘치는 댓글을 달고 적극적으로 애정공세를 펼친 끝에 그와 만나게 된 것. 네티즌들은 “학연, 지연, 곽동연이다”, “연예인 특혜”라며 귀여운 질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곽동연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별명은 ‘학연, 지연, 곽동연’이다. 그 댓글을 보고 약 3분가량 웃었다. 센스가 대단하시다. 어떤 분인지 한 번 만나보고 싶을 정도”라며 “더 멋진 건 해당 댓글을 자랑하고 싶을 텐데도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예사롭지 않은 분 같다”고 거들었다.
또한 그는 드라마보다 절미 팬으로 더 유명해졌다며 “자주 가는 카페에 들렀는데 입구에서 한 여자분이 저를 보며 깜짝 놀라시더라. ‘드라마를 보셨구나’하고 흐뭇해 했는데 그 분께서 ‘절미 만나신 분이죠?’라고 묻더라. 살짝 민망했다”는 일화를 밝혀 취재진을 폭소케 했다.
한편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어릴 적부터 못생김으로 놀림을 받았고, 그래서 성형수술로 새 삶을 얻을 줄 알았던 여자 미래가 대학 입학 후 꿈꿔왔던 것과는 다른 캠퍼스 라이프를 겪게 되면서 진짜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예측불허 내적 성장 드라마. 지난 15일 종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