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망쿳 필리핀 강타에 '초토화'…내일 베트남 하노이 육상으로 진출

2018-09-17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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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만 사망자 100명 육박할 듯

[사진=케이웨더 홈페이지]


제22호 태풍 마쿳이 필리핀을 강타한 가운데, 내일(18일) 베트남 하노이 육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새벽 3시 태풍 망쿳이 중국 잔장 북북서쪽 140㎞ 부근 육상에 상륙한 가운데, 내일 새벽 3시에는 베트남 하노이 북서쪽 450㎞ 부근 육상으로 서진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24시간 내에 태풍 망쿳이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태풍으로 필리핀이 타격을 입어 100명에 이르는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현지 방송 ABS-CBN에 따르면 필리핀 마닐라에서 200㎞ 떨어진 뱅게트 주 이토겐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광부 합숙소를 덮쳐 32명이 사망하고, 40여 명이 매몰돼 실종된 상태다. 사망·실종자 중에는 미성년자와 아기도 포함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중국 광둥성에서도 2명이 숨지고, 마카오에서는 1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중국중앙방송이 전했다. 홍콩 정부는 '시그널 10' 경보를 발령했다. 현재 홍콩은 지하철 지상 구간과 버스 등 대중교통 운행을 전면 중단했고, 시내 점포와 사업장도 문을 열지 않았다. 침수로 대피한 주민 수만 1200여 명에 달한다. 

마카오는 역사상 처음으로 시내 모든 카지노 영업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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