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되는 ‘제62차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총회’에 이진규 제1차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정부 대표단이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정부대표단은 과기정통부, 원자력안전위원회, 산업부, 외교부, 주오스트리아 대사관 관계자를 비롯해 원자력 관련 기관 전문가들이 참가해 우리나라의 원자력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원자력 협력강화를 위한 각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 차관은 이번 정기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미국․사우디․프랑스․체코 등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한국 원자력기술을 소개하는 전시관 개막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18일 예정된 IAEA 총회 수석대표 기조연설에서, 에너지전환정책과 미래 원자력기술 발전전략을 소개하고 우리나라 원전의 우수성 홍보 및 해외 진출 확대 노력 등도 언급할 예정이다.
또한 △남북/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 △평양 남북정상 회담 개최 등 최근 한반도 정세 진전 상황을 설명하고,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구축을 위한 IAEA 등 국제사회와의 협력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이 차관은 미국․사우디․체코․프랑스․벨기에 수석대표 면담을 통해 안전․해체, 방사성응용 등 미래원자력 기술 협력을 논의하고 원전수출 가능국을 대상으로 원전 수출 지원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차관은 IAEA 에너지부 사무차장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제22차 원자력기술전시회 한국관 개막식을 18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한국관에서는 원전 수출 지원을 테마로 홍보 동영상을 통해 우리나라의 연구로, SMART, 대형원전(APR-1400) 기술의 우수성과 해외진출 성공사례를 소개한다.
단순한 원자로 모형의 전시에서 벗어나 가상현실(VR)로 원자로(SMART 원자로 및 APR-1400)의 구조를 체험하게 해 우리나라 원자로에 대한 각국 대표단의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이 차관은 “세계 최대의 원자력회의인 IAEA 총회를 계기로 우리 원전의 해외 진출 촉진을 위해 우리의 원자력 기술과 중소형 및 대형 원자로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관련국들과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IAEA 총회 참석 후 폴란드에서 과학고등교육부 차관과 면담을 통해 정부간 협력을 재개하고, 바르샤바공대 국방안보연구센터 방문을 통해 국방․국민안전으로의 협력 다변화 모색 등 한-폴란드 과학기술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