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 주택시장 안정대책] 최종구 "금융사, 부동산 투기 지원 안 된다"

2018-09-1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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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간담회 열고 "모든 금융권 행정지도 시행" 발표

[사진=금융위원회]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금융사가 투기적 부동산 매매 행위를 지원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감독원장과 주요 시중은행장, 주요 금융 협회장, 상호금융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택시장 안정대책' 후속조치 관련 금융권 간담회를 열었다.
최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시장이 과열되면서 서민·실수요자의 주거비 부담이 가중되고 가계부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금융을 활용한 투기적 행위에 금융사가 지원자가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해 선제적이고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라며 "이날 발표된 대책은 실수요자를 보호하고 주택공급 확대 등 가능한 모든 역량을 동원해 시장 안정화를 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주택시장 안정대책이 시행되기 전까지 대출 쏠림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금융권에 행정지도를 시행할 예정"이라며 "금융권이 행정지도를 철저히 준수하고 직원 교육, 전산시스템 구축 등 사전 준비에 만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주택시장 안정대책은 2주택 이상 보유세대가 규제지역 내 신규 주택 구매 시 주택담보대출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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