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기업인, 공단 중단 이후 첫 방문…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 참석

2018-09-1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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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둘러보지는 못할 듯

[사진= 통일부 제공]

14일 열리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에 개성공단 가동 중단 이후 개성을 방문하지 못했던 기업인들이 참석한다고 통일부가 13일 밝혔다.

13일 통일부에 따르면 개성공단 내에 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에 남측에서는 국회와 정부, 학계, 사회문화, 유관기관 등에서 54명이 참석한다.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병석·진영·이인영 의원과 박주선 바른미래당 의원, 천정배 민주평화당 의원, 추혜선 정의당 의원 등이 참석하고, 정부에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남측 소장을 겸직하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류광수 산림청 차장이 참석한다.

학계 및 통일유관 인사로 문정인 연세대 명예교수, 이관세 경남대 극동문제 연구소 소장, 김연철 통일연구원장, 한완상 서울대 명예교수, 정세현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이사장, 박재규 경남대 총장, 이종석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등이 자리를 함께한다.

특히 이날 개소식에는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과 정기섭 부회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또 과거 개성공단에 지점을 운영했던 우리은행의 손태승 은행장과 , KT·한국수자원공사·한국전력공사·환경관리공단·성모병원·현대아산 등 연락사무소 운영과 관련된 기업·기관의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다.

아울러 개성공단지원재단의 김진향 이사장과 전원근 감사도 참석한다.

지난 2016년 2월 개성공단이 전면 중단된 이후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개성공단을 찾는 것은 처음이다.

기업인들은 그간 설비 점검 등을 위해 수차례 방북을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왔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개성공단 재개와는 무관하다"면서 "(개소식을) 개성공단 지역에서 해서 유관인사로서 초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개소식에만 참석하고 공장을 둘러보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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