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준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따이공(보따리상) 구매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 수도 회복세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에 힘입어 호텔신라는 가파른 실적 성장을 시현할 것"이라며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국내 면세점은 따이공 의존도가 높으며, 중국 정부가 따이공을 규제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그렇지만 규제 우려가 새로운 문제는 아니란 게 황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하반기 신세계 면세점, 현대백화점 면세점 등 서울 시내면세점이 새로 문을 열어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며 "하지만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