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아는 와이프' 흥행에 PPL 광고효과 '짭짤'

2018-08-2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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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직원으로 등장···세련된 창구 인테리어도 눈길

[사진=신협 제공]


광고매체 주도권이 지상파 TV에서 종합편성채널, 웹, 모바일 등으로 이동 중인 가운데 신협이 드라마 제품간접광고(PPL)를 활용한 새로운 홍보채널을 활용해 대박을 터뜨렸다.

28일 신협중앙회에 따르면 20대 고객층을 타깃으로 제작지원 중인 드라마 '아는 와이프'가 시청률 7%(닐슨코리아 기준)로 동시간대 지상파 수목드라마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 드라마는 배우 지성이 신협 직원으로 등장해 한지민과 부부로 열연하며, 찰떡궁합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아울러 은행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에피소드들 역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특히 세련된 은행 창구의 인테리어도 신협 이미지 쇄신에 한몫을 단단히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협 후원으로 제작됐지만 주인공이 신협 직원으로 등장할 뿐 드라마 흐름에 거슬릴 정도의 광고가 없고 작품성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어 PPL 효과가 더욱 극대화되고 있다.

신협은 그동안 드라마 PPL을 통해 국민들에게 더욱 친숙한 브랜드로 다가가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올 상반기 최고시청률 45.1%를 기록한 KBS2 TV '황금빛 내인생'으로 새로운 홍보 영역을 시도한 바 있다.

이외에도 금융회사가 제작한 첫 웹드라마로 화제를 모았던 '투모로우 보이'는 80만 조회 수를 넘기며 새로운 홍보 매체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후에도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양복점 신사들', '황금빛 내인생', tvN의 '화유기' 등을 통해 꾸준히 드라마 PPL을 실시하고 있으며 신채널 홍보의 선두주자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규희 신협중앙회 홍보실장은 "드라마 PPL은 TV CF 등 기존 영역을 탈피해 새로운 홍보 영역을 활용한 홍보채널 전환의 신호탄"이라며 "신협은 앞으로도 청년 조합원 확대 방안의 일환으로 1828 및 2030세대의 눈높이에 맞는 홍보매체를 적극적으로 발굴,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드라마 '아는 와이프'는 시트콤 열풍을 일으켰던 '순풍산부인과'를 비롯 최근 인기리에 방영됐던 '역도요정 김복주'의 양희승 작가가 극본을 맡았고 '빛과 그림자', '쇼핑왕 루이' 등을 제작했던 MBC PD출신의 이상엽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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