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정부 예산안에 따르면, 100억원을 투입해 내년 무선인터넷 인프라 확대 구축 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정부는 낙도‧오지 지역의 마을회관이나 주민센터 등 주요 공공장소를 중시믕로 공공 무선인터넷 인프라를 구축, 지역주민들의 통신 접근망을 강화하고 가계 통신비 경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무선인터넷이 어려운 전국 낙도‧오지 지역 등에 총 1만개소의 공공 와이파이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다.
지역주민의 생활반경 내 근거리에서 접근이 가능한 곳에 도서관도 들어설 예정이다.
정부는 공공도서관 건립과 작은도서관 조성 사업 예산을 올해보다 각각 47.8%, 16.7% 증액했다.
우선 폐쇄적이고 노후화된 공공도서관을 지역주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북카페형‧개방형 휴식공간으로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내년 대상은 50개소다.
열람실 칸막이를 제거하고, 카페형 책상‧의자로 교체하는 한편 휴게실・아동전용공간과 노트북‧스마트기기 사용공간 등을 조성한다.
작은도서관은 공공시설 유휴공간과 기존 노후시설을 리모델링해 지역주민이 집주변에서 쉽게 접근해 이용할 수 있는 주민친화형 공간으로 조성된다.
내년 모든 시군구에 1개소씩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전국 작은도서관은 6485개소가 있다.
정부 관계자는 “공공도서관‧작은도서관이 주민들의 편안한 쉼터이자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고 마을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으로서 역할을 해 국민의 정보 접근권‧문화 향유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