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국과 멕시코 간 무역 협상 개정 타결 등의 영향에 일제히 상승했다. 유럽증시도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마지막 거래일 대비 259.29포인트(1.01%) 높은 26,049.6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2.05포인트(0.77%) 오른 2,896.74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1.92포인트(0.91%) 상승한 8,017.90을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나프타 재협상 타결을 공식 발표하면서 캐나다와도 조만간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전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 우려는 아직 남아 있지만 나프타 협상 타결 이후 글로벌 통상 갈등 우려가 줄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는 것이 시장의 반응이다. 무역 긴장 완화로 당분간 주가 상승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왔다.
보잉과 캐터필러의 주가는 각각 1.3%, 2.8% 상승했다. 테슬라 주가는 1.1% 하락 마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날 대비 1.33% 높은 12.1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유럽증시의 주요 증시는 나프타 타결이 임박한 가운데 상승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마지막 거래일 대비 14.27포인트(0.19%) 오른 7,577.49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143.7포인트(1.16%) 높은 12,538.31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마지막 거래일보다 46.60포인트(0.86%) 상승한 5,479.10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도 0.83% 오른 3,456.01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