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 마동 유원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음악분수가 조성됐다.
23일 광양시에 따르면 31일 중동 마동 저수지에서 음악분수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시비 32억원을 들여 지난해 10월 착공한지 11개월 만이다.
고사분수, 안개분수, 워터스크린, 레이져 등 음악과 영상이 어우러져 세련되고 낭만적인 분수쇼를 연출된다.
음악분수는 11월부터 2월까지 동절기를 제외하고 연중 가동된다. 평일과 주말을 포함해 매일 2회 20분씩 운영될 예정이다.
75m의 높이의 물줄기가 다양한 조명과 어울려 낭만적이고 환상적인 야간경관을 연출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마동 유원지에 설치된 음악분수대는 인근 이순신대교, 금호동 무지개다리 등의 야경을 함께 즐길수 있어 광양의 명소가 될 전망이다.
광양시는 풍부한 저수량 확보와 경관 개선을 위해 지난해 수위를 30cm 상승시켰다. 음악분수대 관람 공간 확보를 위해 관람석과 무대 등 부대시설도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마동유원지 음악분수대는 환상적인 분수쇼 연출을 통해 중마동 권역의 새로운 볼거리이자 관광명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문화와 예술이 접목된 차별화된 여가공간 제공으로 시민들의 정서적 힐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