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트럼프 정치 불안 영향에 혼조세...다우지수 0.34%↓

2018-08-23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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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치 불확실성에 다우지수 등 하락...나스닥은 올라

연준 금리인상 가능성 96%...유럽증시 강보합세

[사진=연합/EPA]


22일(이하 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국의 정치적 불안감이 고조된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유럽증시는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88.69포인트(0.34%) 떨어진 25,733.6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4포인트(0.04%) 떨어진 2,861.82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92포인트(0.38%) 높은 7,889.10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 유죄 판정을 받는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 주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직 변호사인 마이클 코언과 대선 당시 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이었던 폴 매너포트가 각각 선거자금법 위반, 세금·금융위기 등의 혐의로 유죄를 인정받은 탓이다.

오는 11월 중간 선거를 앞둔 가운데 대통령 탄핵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CNBC 등 외신은 전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8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언급된 것도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다만 연준 위원들은 무역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투자와 고용, 소비 등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진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9월에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할 가능성을 96.0%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유럽증시는 교량 붕괴 사고에 따른 여파로 하락세를 보인 이탈리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보합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8.54포인트(0.11%) 상승한 7,574.24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1.21포인트(0.01%) 높은 12,385.70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날 대비 12.01포인트(0.22%) 오른 5,420.61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3% 상승한 3,421.88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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