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작년 전체 상승률 넘어

2018-08-22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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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사진=연합뉴스]


연초 이후 7월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률이 작년 연간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값은 작년 말 대비 4.8% 상승했다. 이는 작년 연간 상승률(4.7%) 보다 높은 수치다. 반면 올해 들어 지방 아파트값은 1.7% 하락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가격 전월대비 상승률은 0.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작년 동월대비 상승률은 7.0%로 역시 최고치다.

서울 지역 아파트값이 강세를 나타내는 이유는 부동산 저금리에 따른 투기자금이 몰린 탓이다.

지난달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을 보면 이일형 금통위원은 “완화적 통화기조 지속에서 비롯된 금융부채 확대는 실물경제 리스크로 현실화되고 있다”며 “부동산 부문에 대한 과도한 사업 투자와 주택의 과잉공급에 따른 미입주 리스크가 이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한은은 금통위 보고에서 “최근 아파트 분양·입주 물량은 가구수 증가, 노후주택 증가규모 등을 감안하더라도 적정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며 “주택경기가 부진한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부정적 영향이 나타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는 나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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