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홈쇼핑은 주부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습니다. 집에서 텔레비전(TV)을 보고 전화로 상품을 주문하는 방식이다보니 집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가정주부들이 주고객이었던 겁니다.
때문에 홈쇼핑 황금시간대는 주부들이 TV에 집중할 수 있는 아침 8~11시, 그리고 직장인들이 퇴근하고 휴식을 취하는 저녁 10~11시로 여겨졌습니다. 시청률이 높다보니 매진 가능성이 높은 프리미엄 시간대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잠자기 전 침대에 누워 쇼핑으로 하루를 마무리 하는 엄지족을 공략한 심야 시간대 상품이 인기몰이 중입니다. 심야 시간엔 주로 재방송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엔 피규어, 드론 등 마니아층을 겨냥한 상품들이 그 자리를 꿰차고 있습니다.
홈쇼핑 구매자는 전통적으로 여성이 압도적인 비율을 보이지만, 모바일 커머스의 확대로 인해 남성 비중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