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증시 산뜻한 출발… 개미 이탈은 여전

2018-08-0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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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8월 코스피 상단 2420~2500선 예상

개미들의 투자심리 회복 절실

코스피가 8월 첫날 2300선을 되찾으면서 출발했다.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81포인트(0.51%) 오른 2307.07을 기록했다. 코스피 종가가 2300선을 넘은 것은 7월 16일 이후 12거래일 만이다. 

미·중 무역 갈등이 차츰 풀릴 것이라는 기대감 덕분이다. 다만 여전히 시장에서 빠져나가고 있는 개인 투자자가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류허 중국 부총리가 고위급 회담 재개를 위해 접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덕분에 미국과 유럽 주식시장도 나란히 올랐다.

주요 증권사는 8월 코스피 예상범위 상단을 2420~2500선으로 제시하고 있다. 늦여름 랠리가 나타날 것으로 보는 것이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는 시장에 충분히 반영돼 있다"고 말했다. 홍춘욱 키움증권 연구원도 "무역분쟁은 미국 기업에도 부정적"이라며 "미·중 양국은 협상을 통해 원만하게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래도 지수가 본격적으로 반등하려면 개인 투자자가 참여해야 한다. 개인은 2월부터 코스피에서 매수우위로 돌아섰고, 4~5월에는 월평균 2조30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하지만 6월 들어 순매수액이 절반 수준으로 줄었고, 7월에는 300억원 남짓에 그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달 코스피는 기술적인 반등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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