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이슈] 아이돌, 드라마 주연 꿰차다 "서현-차은우-보나-김다솜" 등 전성시대

2018-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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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이 드라마 주연으로 전면에 나섰다. 연기 활동을 같이하는 '연기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이제 연기하는 아이돌을 따로 구분하는 게 별 의미가 없어질 정도로 연기돌들이 흔하지만 웹 드라마가 아닌 지상파, 종편, 케이블 등 주요 인기 드라마의 주연급까지 아이돌들이 꿰차고 나섰다. 

아이돌로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연기력까지 입증받은 '연기돌'들은 누가 있을까? 

최근 소녀시대 서현은 MBC '시간'에서, 차은우는 JTBC의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남주를, 우주소녀 보나는 KBS '당신의 하우스헬퍼'에서 여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등 연기돌 전성시대가 펼쳐지고 있다.

배우 서현 [사진= MBC 제공]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서현은 MBC 새 수목극 ‘시간’을 통해 미니시리즈 첫 주연에 나섰다. 특히 ‘시간’은 서현에게 있어 소속사나 에이전시 없이 독자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이후 첫 작품이기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

앞서 서현은 SBS ‘열애’(2013),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2016), MBC ‘도둑놈 도둑님’(2017) 등 다양한 드라마와 뮤지컬에 출연하며 연기 경험을 쌓았다. 그런 서현이 ‘시간’을 통해 미니시리즈 첫 주연을 맡은 만큼 보여줄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시간’은 시간 앞에서 각자 다른 선택을 한 남녀의 얽힌 운명을 그린 드라마로 서현은 극중 가난한 환경 속에서 꿈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설지현 역을 맡았다. 서현은 무대 위 화려한 걸그룹 멤버의 모습은 잠시 내려놓고 현실적인 역할을 위해 메이크업도 최대한 자제하는 등 수수한 모습으로 변화를 보였다.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도 첫 주연에 도전한다. 차은우는 JTBC 금토극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이하 강남미인)에서 주인공 도경석 역을 맡았다. 극중 도경석은 화려한 비주얼부터 똑똑한 머리까지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무뚝뚝한 성격의 소유자다.

‘얼굴천재’라는 별명을 얻은 차은우는 동명의 웹툰 연재 당시부터 남자 주인공 가상 캐스팅 1순위로 언급될 만큼 원작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 바 있다. 이에 첫 주연 도전이지만 ‘강남미인’에서 펼칠 차은우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배우 차은우가 7월 26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에서 열린 JTBC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차은우는 그동안 아스트로 활동과 더불어 웹드라마, 영화 및 드라마 조연을 통해 조금씩 연기 경력을 쌓아왔다. 차은우가 이번 작품을 통해 비주얼을 넘어 연기까지 갖춘 만능 엔터테이너로 발견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집중되는 포인트 중 하나다.

이보다 앞서 걸그룹 '우주소녀'의 보나는 KBS2 ‘당신의 하우스헬퍼’에서 광고회사 인턴 '임다영' 역으로 출연중이다. '당신의 하우스헬퍼'는 완벽한 남자 하우스헬퍼가 머릿속도 집도 엉망이 된 여자들의 살림과 복잡한 인생까지 프로페셔널하게 비워내고 정리해주는 라이프 힐링 드라마다. 

보나는 엉망이 된 집을 정리하고자 하우스헬퍼인 김지운(하석진 분)과 만나게 되지만, 그와 남다른 케미를 선보이며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 2016년 2월 걸그룹 우주소녀로 데뷔한 보나는 지난 2017년 KBS2 ‘란제리 소녀시대’에서 발랄한 사춘기 소녀 ‘이정희’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어 KBS2 ‘당신의 하우스헬퍼’의 주인공 자리까지 꿰차며, 다양한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배우 보나가 7월 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KBS2 새 수목 '당신의 하우스헬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또한 아이돌그룹 씨스타 출신 배우 김다솜도 하반기 방영 예정인 KBS 2TV 드라마 스페셜 '미스김의 미스터리'에 주연으로 확정됐다. 

김다솜은 주연 ‘미스김’ 역으로 출연한다. '미스김의 미스터리'는 미스터리한 미스김 그리고 그런 그녀의 주변을 맴도는 열혈신입 오지라퍼 미스터 리, 그들이 ‘산업 스파이를 찾는 미션’을 두고 펼치는 좌충우돌을 그린다. 김다솜이 맡은 미스김은 낙하산 계약직으로 들어 온 미스터리한 여직원으로, 사무실에서 존재감은 제로지만 언뜻 보여지는 타고난 총명함과 기억력, 눈치백단의 센스뿐만 아니라 반전의 미모로 모든 것이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사진=킹콩by스타쉽]


김다솜은 2013년 KBS 1TV '사랑은 노래를 타고', 2015년 KBS 2TV '별난 며느리', 2017년 SBS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역대급 악녀 캐릭터를 잘 소화해 내며 SBS 연기대상 여자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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