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증시 환경이 나쁘지 않고, 기업들의 실적도 괜찮은데 지수나 주가가 되레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은 미국과 중국이 우리 증시를 '들었다 놨다'를 반복하고 있죠.
두 국가의 무역분쟁에 코스피도 오르락 내리락 하는 실정입니다. 그래도 지난주 코스피는 선방했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1.67% 올랐습니다. 10거래일 만에 2310선을 되찾기도 했죠.
주말을 앞두고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가 다소 줄어든 덕분입니다. 그래도 아직 긴장감을 늦출 수 없습니다.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160억달러 규모)를 이번 주로 예고한 상태입니다. 미중 무역갈등이 다시 심화될 수 있습니다.
섣부르게 주식을 팔아치우기보다는 일단 보유하고, 막연하게 관망하기보다는 옥석을 가리며 저가매수를 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미중 무역분쟁에 민감하지 않은 중국 관련 소비업종에 주목할 필요도 있습니다.
물론 두 국가가 힘 겨루기를 하루 빨리 끝내고, 글로벌 증시와 한국 증시가 안정을 찾는 게 가장 중요하겠죠.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불합리한 상황이 마무리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