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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립생물자원관]](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07/01/20180701105637108571.jpg)
[사진=국립생물자원관]
국립생물자원관은 최근 갱신을 끝낸 우리나라 자생생물 4만9027종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2일부터 국가 생물다양성 정보공유체계(www.kbr.go.kr)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species.nibr.go.kr)을 통해 공개한다.
이번에 구축된 데이터베이스에는 기존 4만7003종에 더해 지난해 말 새로 국가생물종목록에 오른 2024종 분류군, 국명 및 학명, 명명자, 명명년도 등이 담겨 있다.
국가생물종목록은 생물학자 등이 연구자료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전자출판 서비스도 올해 안으로 개발을 끝내고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 서식지, 형태, 생태정보 등과 함께 국립생물자원관이 보유한 표본 위치 및 유전 정보, 사진 및 영상 등은 정보를 취합해 갱신할 예정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이 관리하는 국가생물종목록 데이터베이스는 ‘한국형 생물종목록 연번체계(이하 KTSN)’를 사용하고 있다.
KTSN은 상위분류군, 학명, 국명, 향명 및 특수명 등에 관리를 위해 부여한 고유번호다. 원칙적으로 한번 부여한 번호는 변경되지 않는다.
부처 및 기관별로 각기 다른 체계 생물자원 관리목록을 보유하고 있어 생물자원 정보통합이 어렵지만 KTSN으로 공유해 관리하면 국가생물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가 가능하다.
국립생물자원관은 KTSN을 기준으로 타기관 시스템과 종목록을 공유할 수 있도록 누구나 실시간 정보접근이 가능한 오픈에이피아이(이하 OpenAPI)로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정보시스템과 종목록을 공유할 수 있도록 OpenAPI를 개발 중이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부장은 “국가생물종목록 데이터베이스가 국내 연구기관 생물다양성 정보시스템 간 정보 공유의 기준이 되고 있다”며 “나고야의정서 발효로 중요해진 생물주권 확보에도 꼭 필요한 정보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