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천국 베트남… 편리함 중시하는 젊은층에게 인기

2018-06-0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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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까지 연평균 38% 성장 기대

베트남에 문을 연 GS25 매장.[사진= GS25 제공]

베트남에서 편의점이 주요 소매 채널로 자리잡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소비자들이 편의점을 대형 슈퍼마켓보다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 채널을 선택할 때 이용 편의성을 우선시하기 때문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슈퍼마켓의 화려한 개점식이나 훌륭한 인테리어 디자인이 처음에는 베트남 사람들에게 관심을 끌지만 상품은 편의점과 거의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베트남 소비자들은 대형 슈퍼마켓에서 시간을 낭비하고 필요없는 제품을 소비하는 것보다 편의점을 가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면서 "편의점에는 생활에 필요한 상품만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상품에 돈을 낭비하지 않게 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베트남에서는 대로변부터 주택가에 있는 작은 골목까지 편의점이 곳곳에 들어서고 있다.

베트남은 최근 몇 년간 연평균 5~7%의 경제성장률을 이어오면서 국민들의 소득 수준이 향상됐다. 특히 20~30대 인구가 35%에 달하고 35세 이하 인구가 절반을 웃돌 정도로 젊은층 비중이 높다. 이에 편의점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영국 식품 및 식료품 관련 연구소 IGD(Institute of Grocery Distribution)에 따르면 2017~2021년 베트남 편의점 시장은 연평균 37.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에는 서클K(미국), 패밀리마트(일본), 미니스톱(일본), 비즈마트(태국), 빈마트플러스(베트남), 세븐일레븐(일본) 등이 영업을 하고 있다. 한국계 업체로는 GS25가 올해 초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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