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오 의원은 27일(현지시간) CBS방송에 출연해 “김정은이 개발한 핵을 포기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고 제재를 풀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루비오 의원은 “내가 틀리기를 바라지만 핵 포기가 가능하다 할지라도 도달하기 위해서는 많은 난관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인 루비오 의원은 북한에 대한 군사 옵션에 대해서는 “선호하지 않고 그렇게 가볍게 다룰 문제가 아니다”라며 “최종적으로나 결정할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루비오 의원은 "김정은은 평화롭고 합리적, 개방적인 지도자라는 인식을 주고 싶어하지만 모든 것이 쇼"라며 "핵실험장을 폐기했지만 테스트는 어디서든지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누구도 하지 못한 일로 외교, 협상 경험이 없는 북한과 같은 나라와 거래를 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과제"라고 덧붙였다.
루비오 의원은 또 “우선 해야 할 일은 옛 소련이나 이탈리아, 프랑스와 협상하고 있는 것처럼 여기고 있는 것”이라며 “매우 불규칙적인, 다른 나라에 매우 피해망상적이고 의심스러운 정권”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마이클 헤이든 전 CIA국장은 ABC방송에 출연해 “김정은은 무엇에 합의할 수 있고 할 수 없는지 등 핵 프로그램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처럼 필요한 숙제를 하고 있지는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헤이든 전 국장은 조지 부시 정부와 오바마 정부에서 CIA 국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