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물산, 베트남에 의류생산공장 증설 "年 생산량 1200만장"

2018-05-2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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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VPT서 2019년 중반까지 총 36개의 생산 라인 운영 목표

[태평양물산의 타인호아 의류 공장 제2동에서 작업 중인 현지 직원들. 사진= 태평양물산 제공 ]



태평양물산이 베트남 타인호아 성에 위치한 의류 생산 공장(VPT) 제2동을 증설하고 생산 라인 가동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2015년 9월 가동을 시작한 VPT 공장은 주로 미주 브랜드에 공급하는 캐주얼 의류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번 증설을 통해 팬츠 기준 연간 생산량이 600만장에서 1200만장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태평양물산은 신규 가동을 시작한 제2동에서 주로 다운 재킷 내부 봉제선에 방수 소재를 덧대는 심 실링(seam sealing)과 같은 고부가가치 기술을 적용한 아웃도어 의류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컬럼비아(Columbia), 언더아머(Under Armour), 랜즈엔드(Land’s End)와 같은 아웃도어 브랜드의 수주량이 증가한 것이 이번 증설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VPT 공장의 제2동은 지난 달부터 신규 설비 테스트를 시작했으며 5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현재 6개 라인을 운영 중이며 매월 순차적으로 라인을 증설해나가 2019년 중반까지 총 18개의 라인 운영을 목표로 한다.

VPT 공장은 태평양물산의 생산 설비가 가장 많이 위치한 베트남 지역 중에서도 4번째로 많은 인력인 2400명이 근무하는 생산법인으로, 제1동에서 총 18개 라인을 가동해 연간 약 2500만 달러 규모의 의류를 생산해왔다. 제2동의 18개 라인이 모두 가동되는 2019년부터는 VPT 공장에서만 연간 약 5000만 달러 규모의 의류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또한 2022년까지 추가로 2개동을 증설하여 최종 4개동 90개라인이 완성되면 태평양물산의 베트남 공장 중 가장 큰 생산법인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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