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의 간판 공격수 지소연이 잉글랜드 여자프로축구 첼시 레이디스에서 2020년까지 뛴다.
첼시는 2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소연과 계약 기간을 2020년까지 2년 연장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소연은 “2년 더 첼시에 머물게 돼 기쁘다”며 “이 팀에서 매우 행복하다. 팀 동료, 직원들이 모두 잘해주고 팀에서는 많은 기회를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소연은 ”영국에 오고 나서 최고의 성적을 거둬 너무 좋고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지소연은 올 시즌 정규리그 6골을 포함해 총 28경기에 출전해 12골을 터뜨리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지소연은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우승과 팀 창단 최초로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지소연은 올해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하는 '올해의 여자 선수' 6명의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올해의 베스트 11’에도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