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여자만 자전거길을 따라 전라도 정도 1000년을 기념하는 가로수길이 조성된다. 아름다운 해안길을 따라 걷는 코스여서 여수의 새로운 명소가 될 전망이다.
여수시는 이달부터 8월까지 8억9300만원을 들여 화양면 이천~화정면 백야 구간에 전라도 1000년 가로수길을 만들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전라도 1000년 가로수길 조성은 ‘전라도’라는 지명이 생긴지 1000년이 지난 것을 기념하는 사업이다.
특히 시는 사업구간이 해안인 만큼 가로수길이 해안경관의 특성을 살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부터 소라서부해안도로에 테마가 있는 특색 가로수길도 조성하고 있다.
소라 사곡부터 현천까지 7.9㎞에 동백, 애기동백, 당종려 등 605주를 심는 사업으로 6억8200만원이 투입돼 내달 8일 완료된다.
시 관계자는 "탁 트인 바다를 보며 산책과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기 위해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여자만을 찾고 있다"며 "가로수길이 편안한 휴식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