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7~11일) 베트남 증시가 주간 기준 1%대 상승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회복 전망이 불투명한 것으로 예측됐다.
베트남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낮은 유동성과 강한 매도세가 시장을 여전히 압박하고 있다”며 “베트남 증시가 회복하는 데에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강한 회복세는 아니었지만, 4주 연속 하락 이후 처음으로 상승으로 전환돼 나름대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됐다.
하지만 현지 전문가들은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바오비엣증권(BVSC) 애널리스트는 “현 상황에서 VN지수를 신뢰할 수 없다. 낮은 유동성이 VN지수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며 “명확한 유동성이 확인될 때 VN지수의 안정적인 흐름이 예측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투자개발은행(BSC)은 VN지수의 조정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BSC 애널리스트는 “은행, 증권 종목이 지수 상승의 원동력으로 작용해 지난 11일 시장은 이전보다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들 종목이 부진하면 VN지수는 또 하락할 수 있다”며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