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내달 12일께 싱가포르서 개최 가능성에 靑 "할 말 없다"

2018-05-1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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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연합/AP]



세계사에 '역사적인 만남'으로 기록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이 오는 6월 12일께 싱가포르에서 열린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말을 아끼는 모습이다. 

10일 외교가에서 이같이 북미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일시와 장소가 정해졌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는 "드릴 말씀은 없다"며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전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을 재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북미정상회담의 장소와 일시가 모두 정해졌으나, 아직 공식 발표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한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의 장소와 시간은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회담 장소로 꼽히는 건 싱가포르다.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을 북미정상회담 후보지에서 배제하면서 미 정부 관리들이 싱가포르에서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는 동향을 포착했다는 CNN 등 외신보도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북미정상회담의 장소와 시기는 막판에 변동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나는 날짜와 장소가 정해졌다는 사실을 말해줄 수 있지만 며칠 후 일시와 장소가 발표될 때 구체적으로 말하겠다”고만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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