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평오 사장 "코트라 22개 해외무역관장 외부인력 충원…조직 전면 개편하겠다"

2018-05-1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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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평오 사장 '중소중견기업 해외시장 진출' 지원 강조

- 사회적가치실 신설 등 조직 전면 개편

권평오 코트라 사장이 10일 서울 양재동 코트라 본사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혁신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코트라]


코트라가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 워싱턴과 인도 뭄바이, 중국 청두 등 22곳의 해외무역관장을 단계적으로 외부에 개방한다. 또 사회적가치실 신설,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 베트남 하노이로 이전 등의 계획을 밝혔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10일 서울 양재동 코트라 본사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트라의 혁신 로드맵을 발표했다. 코트라의 4대 경영혁신 방향은 △고객과 현장 중심의 조직 운영 △성과와 내실 중심의 사업 추진 △개방과 공유, 협업 중심의 조직문화 정착 △역량과 실적 중심의 인사 관리다.
권 사장은 "코트라 본연의 중소중견기업 수출의 지원을 강화하고, 전문성을 갖춘 외부인력을 뽑겠다"며 "명실상부한 최고의 무역투자 진흥기관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해외무역관장 20% 개방...성과와 내실 중심 사업 추진

코트라는 성과와 내실 중심의 사업 추진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역량과 실적 중심의 인사관리를 추진한다. 첫 단계로 '해외무역관장' 20% 이상을 개방한다. 올 하반기 공모에 돌입해 2021년까지 3년간 단계적으로 외부에 개방해 전문가를 수혈한다.

또 코트라는 정형화된 업무를 외부 기관에 위탁하고, 신사업 등에 힘쓸 예정이다. 코트라는 2020년까지 무역사절단, 수출상담회, 시장설명회 등 정형화된 사업의 50% 이상을 민간에 위탁하거나 유관기관에 이양한다. 이를 통해 확보된 여력은 본연의 업무인 △프로젝트별 TF 구성 등 고객 니즈에 기반한 신사업개발 △바이어, 투자가, 구인처 발굴 △사후 성과관리에 투입한다.

◆무역기반 본부, 사회적가치실 신설 등 조직 전면 개편

코트라는 고객 관점에서 서비스 흐름 중심으로 조직을 전면 개편한다. 고객접점 강화 차원에서 최초 상담부터 서비스 신청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해 고객 응대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해외시장정보의 생산, 관리(DB운영), 서비스 체계를 통합 관리하는 무역기반본부를 신설한다.

전체 중소중견기업의 57%를 차지하는 지방 소재기업에 대한 접점을 확대하고 해외시장 진출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방지원단을 기존 11개에서 2개 더 늘리고(서울, 경기북부) 인력도 기존 23명에서 53명으로 2.3배 증원한다.

더불어 선진국 무역관 인원을 줄이고, 신흥국 무역관에 20여명을 증원한다. 특히 신남방, 신북방정책 등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해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를 싱가포르에서 한국 기업의 진출이 많은 베트남의 하노이로 옮긴다. 인도 아메다바드(서부 공업도시, 인구 5위), 베트남 다낭(중부시장 진출거점) 등 2곳에 무역관을 신설한다.

또 일자리창출, 동반성장, 열린 혁신 등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전사적 컨트롤타워인 '사회적가치실'도 사장 직속으로 신설한다.

권 사장은 "이번 혁신 로드맵은 일회성 보여주기 식으로 끝내지 않고, 총 45개 과제를 임기 내 모두 완료한다는 목표로 전담부서 운영 등 상시적인 혁신체계를 통해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면서 "혁신을 기회로 새롭게 도약해 선제적 혁신기관으로 재평가 받고 국가와 고객을 위해 도움이 되는 코트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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