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실물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올 1분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해 올 한해 내내 중국 경제 기상도가 맑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제조업 PMI가 각각 51.3%, 50.3%, 51.5%로 20개월 연속 50%을 기록했다고 중국경제망(中國經濟網)이 8일 보도했다. PMI가 50%를 넘으면 경기 확장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중국 공식 제조업 PMI는 지난 2016년 8월 이후 지속적으로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비스업과 건축업 등이 포함된 비제조업 PMI도 확장세를 보였다. 1월에는 55.3% 2월 54.4%, 3월 54.6%로 지난 7개월간 안정적으로 54% 이상을 기록했다.
1월부터 3월까지 종합 PMI도 각각 54.6%, 53.9%, 54.0%로 비교적 높아 안정적인 실물경기 추세로 전환됐다.
국가통계국은 이를 통해 중국 올 한해 경제가 계속해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가통계국은 “1분기 제조업 PMI를 놓고 봤을 때 중국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여전히 탄탄하다”며 “미국의 무역 전쟁 압박에도 경기가 위축되지 않았고 올해 경제는 안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국가통계국은 이 같은 이유로 중국 공산당 19차 당대회의 새로운 정신인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경제사상'이 경제 기초를 튼튼히 하고 경제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발전시켰다는 점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