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현대중공업은 권오갑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이날 현대중공업은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제 4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권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유국현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각각 재선임했다. 유 사외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재선임됐다. 또 권오규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 교수(전 재정경제부 장관 겸 부총리)는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선임됐다.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은 "지난해 수주 절벽의 영향으로 선박 건조량이 줄며 매출이 크게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사업 분할을 통해 위기 극복과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올해는 원가경쟁력을 강화해 수주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기술과 품질을 향상시켜 새로운 기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2017년도 매출 10조1058억원, 영업이익 139억원을 올렸다. 배당은 영업 부진에 따라 미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