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와이프2'에서는 김형석의 아내 서진호와 유한, 정다혜의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윤상의 아내 심혜진의 캐나다 여행 이야기도 소개됐다. 특히 작곡가 겸 가수 윤상이 아내 심혜진의 끝없는 승부욕에 깜짝 놀랐다.
이날 아내들의 선전에 싱글와이프2의 시청률은 동시간대 2위를 차지했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송된 SBS ‘싱글와이프 시즌2’의 시청률은 전주보다 0.8%p 상승한 평균 5.8%, 최고 6.3%(닐슨 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Jtbc ‘한끼줍쇼’(5.6%)를 제치고 동시간대 2위를 차지했다.
배우 출신으로 윤상과 결혼한 뒤 활동을 접은 심혜진은 7년째 기러기 부부로 생활하며 홀로 두 아들을 키우는 중. ‘싱글와이프’ 시즌2를 통해 독박 육아를 벗어나 잠시 낭만 일탈을 즐겼다.
심혜진은 지난 ‘싱글와이프2’ 방송에서 캐나다 퀘벡 윈터 카니발 및 아이스 호텔을 방문해 이색 볼거리를 선사했는데, 여행 초반부터 시속 70km의 터보건 썰매의 아찔함에 매료돼 이번에는 튜브 썰매에 도전했다.
남다른 승부욕으로 연이어 튜브 썰매를 즐기던 심혜진은 아찔한 응급 상황으로 남편 윤상을 놀라게 했다.
썰매를 타다 넘어진 심혜진은 앞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해 치료를 받았다. 그런 상황에서도 심혜진은 자신이 아픈 것보다 남편 윤상이 걱정할까봐 마음을 졸였다.
하지만, 이후에도 심혜진은 썰매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개 썰매까지 도전했다. 설원을 달리는 개 썰매의 웅장한 모습에 지켜보던 이들 모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또 ‘싱글와이프2’ 방송에서는 변정수 유용운 부부가 첫 합류했다. 두 사람은 첫 만남인 대학 시절을 떠올렸는데, 변정수는 유용운을 “힘 없는 아저씨”로 유용운은 변정수를 “선머슴”으로 표현해 폭소케 했다. 심지어 유용운은 신입생 환영회 이벤트로 남자 분장을 하고 있었던 변정수가 “저는 남자가 여자 분장하고 있는 줄 알았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두 부부는 둘만의 방법으로 각자의 역할을 분배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모델 일을 시작하기도 전인 21살 어린 나이에 결혼한 변정수가 여태껏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남편 유용운. 유용운은 10년 전 변정수와 논의한 끝에 사업을 접고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재택근무하며 살림과 육아를 도맡아 했다.
양가 부모님의 친구 같은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양가 식구는 다 함께 여행을 갔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 그 비결은 결혼 초기 변정수의 활발한 모델 일로 부부싸움이 잦았을 때, 며느리의 편이 되어주었던 시아버지의 덕이었다. 시어머니 역시 낭만 일탈을 떠난다는 변정수에게 “여행 갈 여비는 다 장만했어? 내 카드 줄게”라고 말해 스튜디오 남편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변정수는 복학생이었던 남편이 아빠 차를 가져와 폭풍 후진을 선보였다면서 그때 목에 선 힘줄에 반했다고 밝혔다. 유용운은 24년이 지난 지금도 낭만일탈 떠나는 아내를 바래다주며 후진을 선보였다.
이어 유용운은 변정수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황혜영의 투투 시절을 떠올리며 “세상의 모든 남자 중 한 명 딱 빼고 다 좋아하는 스타일이었잖아. 난 아니지. 난 널 만나고 있었기 때문에”라고 로맨틱한 멘트를 날렸다. 해당 장면은 분당 시청률 6.3%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SBS ‘싱글와이프 시즌2’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