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15일 전국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에서 올해 경력단절여성 약 1만5000명을 대상으로 총 774개의 직업교육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여가부는 4차 산업 관련 직종 교육훈련 확대하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3개월간 최대 90만원의 교육참여 수당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여가부는 이날 "올해 직업교육훈련은 3~11월까지 운영되며, 경력단절여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력단절 여성의 4차 산업혁명 시대 관련 적합 직종으로 꼽히는 사물인터넷(IoT) 개발, 빅데이터 분석, 3D프린팅, 드론 분야 등에서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올해 첫 도입된 ‘장기 심화과정’은 실무 중심의 장기교육이 필요한 경우 초·중·고급과정(2~3단계)을 연속해서 운영하는 것이다.
훈련생이 희망하면 다음 단계 과정으로 바로 이어서 참여할 수 있다.
또한, '고부가가치 직종 전문인력 양성 직업교육훈련'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경력단절여성이 새로운 분야로 진출하고, 양질의 일자리로 취업할 수 있도록 확대됐다.
고부가가치 직종 교육은 지난 2016년 25개에서 2017년 46개로, 올해 47개까지 늘어났다.
이밖에 회계사무원 등 사무관리, 교육·복지 등 사회서비스 직종과 인터넷쇼핑몰창업 등의 창업과정, 장애여성·결혼이민여성 등을 위한 별도과정도 운영된다.
취약계층 여성이 새일센터 직업교육에 참여하고 출석률 80% 이상인 경우, 월 30만 원씩 3개월간 최대 90만 원의 참여수당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저소득, 여성가장, 장애인, 결혼이민자 등 재정지원일자리 사업상 취약계층 범위에 준한다.
교육신청은 해당 지역 인근 새일센터(대표번호 1544-1199)를 직접 방문하거나 새일센터 홈페이지(saeil.mogef.go.kr)로 가능하다.
이건정 여성정책국장은 “새일센터가 경력단절여성들의 직무능력 회복을 도울 뿐 아니라 자신감과 용기를 갖고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도울 것”이라며 많은 여성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이어 “여가부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노동시장 변화에 대응해 경력단절여성들의 취업역량을 높이고 취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새일센터는 현재 전국 155개소로,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취업상담 및 정보 제공, 직업교육훈련, 취업연계, 취업 후 사후관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790개의 경력단절여성 직업교육훈련 과정에 1만5753명이 참여해 1만4776명이 수료했다. 지난해 상반기 수료자 1만499명 가운데 71.9%에 달하는 7548명이 취업에 성공했다고 여가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