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아태금융포럼] 글로벌·국내 금융 현황에 청중 '북적'

2018-03-1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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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앙금융포럼에 400여명의 금융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사진=김세구 기자]


열한번째를 맞은 '2018 아시아·태평양금융포럼'이 어느 때보다 성황리에 막을 열었다. 400여명에 달하는 금융업계 관계자와 일반인이 1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을 찾았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태 국회 정무위원장과 유의동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 왕총롱 주한중국대사관 경제참사관뿐 아니라 최종구 금융위원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허인 KB국민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손태승 우리은행장 등 정치·경제 분야의 주요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서로 다른 분야에 종사하는 금융권 인사들은 명함을 주고 받으며 오늘날 금융권이 직면한 현안들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평소 만나기 힘든 은행권 인사들을 만나 금융·증권업계가 동시에 마주한 현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포럼에 참석한 소감을 밝혔다.

곧바로 이어진 강연에서는 청중들이 강연을 스마트폰 영상으로 촬영하는 등 강연자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부 청중은 앞자리에 앉기 위해 포럼이 열리기 30분 전에 도착해 자리를 맡기도 했다.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몰려 추가로 의자를 배치했을 정도로 포럼장이 붐볐다.

특히, 이번 포럼의 주제인 'G제로 시대에 따른 글로벌·한국의 금융시장 현황'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실감할 수 있는 자리였다. 중국과 글로벌 금융과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는 청중들은 강연자들의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올해로 두번째 아태금융포럼을 찾은 은행 고위 관계자는 "G20에서 G2, G제로 시대로 세계가 재편되면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세계 경제가 새로운 균형에 적응하기 위해 더욱 바쁘게 움직일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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