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 관광당국이 세부를 가장 많이 방문하는 한국관광객을 위해 새로운 관광상품을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부 관광당국은 최근 주필리핀 한국대사관과 한국여행사협회(KOTAA)의 대표자들을 만나 세부 정부의 한국관광객을 위한 특별한 관심을 전하고 세부 정부의 구체적인 관광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대사관의 오성영 영사는 "세부에서 한국관광객이 여행중에 피해를 입거나 사고가 발생한 적은 한번도 없었으나 세부 정부 차원에서 안전을 위해 특별한 정책을 추진해줄 것"을 요청했고 세부 당국은 경찰 및 군, 정보기관 등 모든 관련기관과 협력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우선 세부 당국은 기독교 신자들이나 종교에 관심있는 관광객들을 위한 특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해서 제공할 계획이다.
마젤란의 십자가와 450년이 넘은 산토리뇨성당 등을 방문하며 기독교 역사를 순례하고 시눌룩 축제같이 기독교와 관련된 화려한 문화 페스티발을 체험하게 된다.
필리핀 전통무술인 '에스크리마 칼리 (Eskrima Kali)'를 체험하는 내용도 현재 개발 중이다.
마리아 아포 지사장은 "한국관광객을 위해 세부 관광당국이 개발하고 있는 새로운 관광상품과 서비스 체험을 통해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필리핀 여행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세부는 한국관광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해오고 있다. 막탄 세부국제공항과 팡라오 국제공항의 터미널을 대폭 확장하고 필리핀 다른 지역과의 연결편도 확대했다.
이외에 우수한 관광가이드를 양성하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