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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강원 강릉시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여자 아이스하키 조별리그 2차전 남북단일팀 대 스웨덴 경기에서 스웨덴의 페르빌라 빌베리가 팀의 다섯번째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02/12/20180212225048320168.jpg)
12일 오후 강원 강릉시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여자 아이스하키 조별리그 2차전 남북단일팀 대 스웨덴 경기에서 스웨덴의 페르빌라 빌베리가 팀의 다섯번째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연합뉴스]
세라 머리(캐나다) 감독이 이끈 단일팀은 12일 오후 9시10분 강원 강릉의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세계랭킹 5위 스웨덴(2승)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0-8(0-4 0-1 0-3)으로 졌다. 지난 10일 열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위스에 0-8로 졌던 코리아는 2패로, 14일 오후 4시40분에 열리는 일본과의 조별리그 3차전 결과와 관계없이 다음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같은날 열린 B조 경기에서는 스위스(2승)가 일본(2패)을 3-1로 꺾었다.
하키장 응원 분위기는 마치 여자 하키 결승전처럼 뜨거웠다. 남북 공동응원단과 북한 응원단은 코리아 팀이 몇골 차로 지고 있느냐에 상관없이 한목소리로 응원을 보냈다. 힘차게 흔들리는 한반도기는 관동하키센터를 들썩이게 했다. 이 순간만큼은 분명 남북이 하나가 됐다.
빨간색 체육복 상·하의를 입고 관중석 여러 곳에 수십명씩 무리지어 앉은 북한 응원단은 경기가 시작되기 직전 겉옷 상의를 벗고 파란색과 흰색의 상의를 입은 채 응원했다. 북한 응원단은 한반도기를 흔들며 "힘내라, 힘내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남북 단일팀을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