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제주도의 한 게스트하우스에 투숙했다가 목이 졸려 살해된 20대 여성의 시신을 11일 발견하고, 유력 용의자인 게스트하우스 관리인을 쫓고 있다. 12일 오전 경찰이 20대 여성 관광객 살해 사건이 발생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압수수색을 마치고 증거품을 가지고 나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20대 여성 관광객 살해 사건 용의자인 해당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관리인 B씨(33)가 제주도를 떠나 잠적한 가운데, B씨는 제주도에 혼자 관광온 20대 여성 관광객 A씨(26)를 살해하고 블로그에 예약손님들에겐 환불해 주겠다는 글을 올린 후 잠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20대 여성 관광객 살해 사건을 수사 중인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B씨는 범행 후 제주도를 떠나기 전 게스트하우스 관련한 블로그를 운영했고 이 블로그에 “잠시 휴업한다. 예약한 손님들에겐 환불까지 해 주겠다”고 말했다.
제주동부경찰서의 담당 형사는 12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이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주인은 따로 있고 B씨는 관리인이다”라고 말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2일 “피해 여성 A(26,울산시)씨가 지난 8일 새벽께 목이 졸려 숨진 것으로 추정, 정확한 사망 시각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