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12일 오픈할 예정이었던 암호화폐 거래소 '지닉스'가 일정을 미뤘다. 벌써 두 번째 연기다.
지닉스 측은 접속자 폭주에 따른 서버 장애 우려로 불가피하게 내부 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연장함에 따라 오픈을 연기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닉스는 애초 1월말 오픈을 목표로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지만, 금융당국이 가상계좌 실명 시스템 도입을 요구하면서 오픈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다시 한 번 오픈 날짜를 12일로 재공지하며 '코인간 거래 마켓 서비스' 운영을 알렸지만, 재차 일정을 연기하면서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지닉스 관계자는 "부득이하게 오픈 일정을 연기하게 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조속히 마무리 짓고 안정적인 거래소 오픈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