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부상 받은 '의병의 아내' 남자현
남편 없이 홀로 자식 키우며 효도 며느리상을 받은 여인. 남편은 가고 유복자(遺腹子)를 낳았다. 아들의 이름은 김성삼(金聖三)으로 불리고 김선달(善達), 영달(英達)이라고도 한다. 어린 아들이 자라날 무렵 남자현은 시댁(석보면 답동에서 진보면으로 이사)에서 생계를 위해 일을 해야 했던 것 같다. 길쌈을 하며 농사를 지었다는 기록이 있다. 여러 가지 기록들을 찬찬히 간추려보면, 우선 진보군 진보면에서 효부상을 받았다는 내용은 저마다 빠뜨리지 않고 쓰고 있다. 앞으로 무장투쟁가로 활약할 여인이, 유교적 윤리에 충실한 ‘다소곳한 상’을 받았다는 점이 인상적이기도 하다.
5년만에 안방극장, 종영 KBS 드라마 '저글러스' 왕정애役 강혜정
강혜정은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아주경제와 만나 KBS ‘저글러스’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극중 15년 전업주부이자 비서인 왕정애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먼저 강혜정은 드라마 종영에 대해 “아쉽다.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작품은 처음인 것 같다. 같이 작업했던 사람들, 스태프들과 배우들과 헤어지는 것이 유독 서운하고 짠했다. 그만큼 화기애애하고 배려하고 의지하면서 작업했던 작품이다”라며 아쉬움 가득한 눈빛으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강혜정은 특히 극중 공유 부장 역을 맡았던 정성호를 언급하며 “정성호씨를 못 만나는 것은 더욱 아쉽다. 정말 닮고 싶은 분이었다”며 “저는 굉장히 웃기고 싶은 사람이다. 위트있는 사람이 정말 좋다. 그런 면에서 성호 오빠는 항상 재밌는 분이다. 또 배우들을 끔찍이 챙기신다. 항상 간식거리를 몇 박스 씩 갖고 오시기도 한다. 그런 현장에 있다가 벗어나려니 쉽지 않았던 것 같다”고 덧붙이며 함께 작업했던 정성호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겨울끝자락, 봄꽃 틔우는 삼다도 옵서예
겨울의 끝자락, 2월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 관광지로는 어디가 좋을까. 제주관광공사가 ‘겨울을 보내고, 제주는 먼저 봄을 틔운다’라는 테마로 관광지, 자연, 체험, 축제, 음식 등 5가지 분류를 통해 제주 관광 추천 10선을 최근 발표했다. 산방산 유채꽃밭, 서귀포 오일장, 가상현실(VR) 체험존인 플레이박스 VR과 도깨비도로 초입에 위치한 브릭캠퍼스 등. 빨간 동백꽃 군락지 따라비오름과 선흘 동백동산은 겨울의 마지막과 봄의 경계에서 마음을 설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