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서천군이 신서천화력 건설에 따라 지원되는 특별지원사업비의 활용 가이드라인을 확정하고 서면지역을 위한 본격적인 지역특성화 사업 발굴에 나선다.
특별지원사업은 발전소가 건설중이거나 건설이 예정된 주변지역과 그 지방자치단체 지역을 대상으로 발전소 건설비의 2%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서천군은 2021년까지 총 320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또한 서면지역 사업발굴을 위해 제안사업 공모, 주민간담회, 전문가 자문, 관계기관 협의 등을 통해 수차례 노력해왔으나 마을간 균형 있는 지원과 공동체를 만족시킬 수 있는 사업 아이템의 발굴과 합의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던 작년 12월, 서면이장단과 서면피해대책위원회의 2차에 걸친 연석회의에서 서면지역에 배분된 사업비 192억 원에 대한 활용방안을 마을별 사업비 배정과 대규모 주민소득증대사업을 병행하는 안으로 결정되면서 특별지원 사업계획 수립 가이드라인이 극적으로 마련되었다.
결정 과정에서 배분 기준의 형평성을 두고 일부 이견도 있었으나, 차등배분 기준의 애매함을 해소하고 또 다른 갈등의 소지를 미연에 방지해 서면지역의 공동체성을 지키자는데 의견의 일치를 이뤘다.
이와 같은 서면지역사회 합의를 바탕으로 서천군은 올해 4월 마감인 전력기반센터 특별지원사업계획서 제출시한에 맞춰 2월 중 사업계획서 작성 완료 후 3월에 주민과 의회 설명회, 발전소 지역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에 최종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내년도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면지역 주민들이 가장 먼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2019년도 사업은 서면지역 사업을 최우선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조정환 투자유치과장은 “특별지원사업은 개인에게 현금으로 돌아가는 보상금이 아닌 공동사업 지원금이기 때문에 사업의 취지와 목적에 맞는 사업계획서가 작성되어야 한다”며 “추진방향이 결정된 만큼 마을의 특성에 맞는 특화사업을 발굴해 주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