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동반성장 ‘1등 편의점’ 향해 1조원 투자

2018-01-2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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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 상생안 7가지 항목 골자…가맹점 지원과 미래형 편의점 개발

1000억원 규모의 가맹점 상생 펀드 조성…푸드 폐기 지원 최대 50%까지 확대

우리은행 본점(서울 중구 소재)에서 열린 ‘경영주 동반성장 지원 협약식’에 참석한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사진 왼쪽부터), 손태승 우리은행장, 강재영 동반성장위원회 운영국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세븐일레븐 제공]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세븐일레븐이 가맹점 상생협약을 채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상생안은 '7대 행복충전 상생 프로그램'이란 이름으로 7가지 항목이 골자다. 구체적으로 △1000억원 규모 상생 펀드 조성 △푸드 폐기지원 최대 50% △상온∙냉장 상품 폐기지원 25% 확대 △부진 점포 회생 프로그램 △우수 경영주 자녀 채용 우대 및 장학금 지급 △우수 아르바이트 채용 우대 및 창업 지원 △청결 우수점포 포상 및 가맹점 동반성장 정책 지속 등이다.
1000억원 규모의 가맹점 상생 펀드는 우리은행과 제휴를 통해 조성했다. 여기에 경영주들의 대출 시 이자 지원도 가능하다.

신선 푸드 점포를 지향하는 세븐일레븐은 푸드류(도시락, 삼각김밥, 김밥)에 대한 폐기 지원 규모를 현행 20%에서 최대 50%까지 확대한다. 또한 상온∙냉장 상품의 매출 증대를 위해 관련 폐기 지원 금액도 분기별 30만원(연간 120만원)으로 25%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매출이 부진한 점포에 관해서는 회생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점포당 연 최대 300만원 규모의 매출 개선을 위한 지원을 한다. 또 장기간 부진 점포의 경우 해지비용을 50% 감면해 주는 출구전략방안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가맹점 복지와 관련해선 △우수 경영주 자녀 채용 우대 △고등학생 자녀 장학금 지급 등을 유지·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고등학생 자녀 장학금은 현재까지 누적으로 7000여명의 자녀가 혜택을 받았다. 

세븐일레븐은 가맹점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경영주와 함께하는 가맹점 경영개선위원회도 새롭게 발족한다. 점포의 불필요한 낭비 요소를 제거하는 등 전반적으로 가맹점의 영업 체질을 개선하는 종합 컨설팅을 수행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세븐일레븐은 세븐카페 등 차별화 상품에 대한 투자 규모를 확대하고 업계 최대 규모의 ATM기를 활용해 가맹점의 부가 수익 개선에도 힘쓸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Vision 2025' 전략 목표인 미래 선도형 1등 편의점 달성을 위해 7년간 약 1조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함태영 세븐일레븐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가맹점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점포의 영업 체질 강화와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춘 지원안을 마련했다"며 "향후 첨단 기술 혁신 부분 등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세계 1등 편의점으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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