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사상 최대 실적 냈다

2018-01-2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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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영업이익 13년 연속 성장세… 매출액 6조2705억, 전년比 2.9%↑

후 등 화장품 매출 성장세… 중국 등 해외사업의 호조

[자료= LG생활건강 제공 ]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사상 최대 연간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13년 연속 성장세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6% 증가한 9303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9%, 6.8% 증가한 6조 2705억원, 618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1조 5309억원, 영업이익 1852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5.0%, 4.1% 성장했다. 4분기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다.

LG생활건강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2005년부터 13년 연속으로 성장했고 수익 증가에 따른 현금유입으로 부채비율은 전년대비 71.8%에서 16.8%포인트 개선된 55.0%로 낮아졌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 급감에도 화장품·생활용품·음료로 구성된 균형 잡힌 사업포트폴리오로 외부 충격을 견뎌내 돋보이는 성과다"며 "특히 화장품 사업은 후·숨 등 고급 브랜드의 차별화된 전략과 중국 등 해외사업의 호조로 매출 신장을 이뤄냈다"고 분석했다.

화장품 사업의 영업이익은 6361억원으로 전년대비 10%나 성장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4.9% 증가한 3조 311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8.3%에서 19.2%로 전년대비 0.9%포인트 개선됐다. 후의 연매출은 1조4000억원을 달성했고 숨도 3800억원을 넘어섰다.

생활용품 사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 5804억원, 167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0.9%, 10.6% 감소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축소되는 생활용품 시장에서 점유율 37%로 확대하며 업계 1위를 유지했다"며 "중국에서는 퍼스널 케어(개인 관리)를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온·오프라인 채널 커버리지를 확대해 매출이 전년 대비 14%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음료 사업에선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 3789억원, 영업이익 1272억원으로 전년대비 2.6%, 9.7% 증가했다. 탄산음료와 비탄산음료의 고른 성장으로 영업이익률은 9.2%로 전년대비 0.6%포인트 개선됐고 시장점유율도 전년대비 0.7%포인트 증가한 29.7%를 달성했다. 커피음료 조지아가 처음으로 연간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고 이온음료 토레타 매출이 39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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