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22일 3년여 만에 3500선 돌파에 성공했다.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5포인트(0.39%) 상승한 3501.3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3500선도 돌파했다. 지난 2016년 1월 4일 서킷 브레이커 발동 패닉으로 3500선이 무너진지 2년여 만에 다시 회복한 것이다.
상하이 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612억, 2559억 위안에 달했다.
소비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거리전기가 이날 10% 상한가를 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메이디그룹 주가가 5.6% 상승했다. 구이저우마오타이 3.13%, 우량예 6.16% 등 주류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가전(4.05%), 주류(2.94), 미디어 엔터테인먼트(2.62%), 전자IT(2.04%), 석탄(1.64%), 바이오제약(1.52%), 철강(1.49%), 호텔관광(1.4%), 비철금속(1.34%), 환경보호(1.25%), 화학비료(1.17%), 식품(1.04%), 화공(0.97%), 시멘트(0.9%), 화학섬유(0.77%), 기계(0.74%), 교통운수(0.73%), 의료기계(0.73%), 전자부품(0.68%), 건설자재(0.66%), 전기(0.64%), 전력(0.55%), 농이목어업(0.53%), 자동차제조(0.48%), 부동산(0.42%), 항공기제조(0.23%) 등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정유(0.87%), 금융(0.46%), 선박제조(0.13%)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말부터 중국 증시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단기적으로 중국증시는 빠르게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의 경우, 올 들어서 상승폭만 5.8%에 달했다.
시장은 단기적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어느 정도 조정장을 거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특별한 악재가 없는한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