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지철호 부위원장은 19일 취임사를 통해 "공정위를 떠난 지 약 2년 4개월 만에 부위원장으로 취임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지금 공정위가 맡은 커다란 국정과제는 바로 ‘공정 경제’의 실현이고 이를 위햇 여러가지 세부 과제를 성실히 추진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 부위원장은 "우선, 일하는 방법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의 방식도 존중하겠지만 효과적인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며 "획기적인 방법으로 뒤바꾸자는 것이 아니고, 일을 피하거나 분담시키자는 것도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일을 하자는 얘기"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공정위 안팎에서는 지 부위원장이 공정위 기업결합팀장 재직시 도입한 간이심사제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기도 한다. 간이심사제를 도입해 계열사간의 기업결합처럼 경쟁제한 가능성이 적은 기업결합을 신속히 처리한 사례가 업무 방식의 변화로 손꼽힌다.
이와 함께 지 부위원장은 공정위 실무자들의 역할 완수의 필요성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