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청장 재직시절 신도심 일대에서 소통의 아이콘으로 주가를 올렸던 이 전 청장의 출마가 알려지면서 향후 선거판 향배가 주목된다.
최근 이 전 청장의 한 측근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출마에 앞서 현재 조직을 정비중"이라며 "이르면 다음주 중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경과에 대해선 출마자인 이 전 청장이 기자회견에서 밝힐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아직 소속 정당도 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자유한국당과 통합을 준비중인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에서 이 전 청장을 지속적으로 영입할 움직임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각 야당에서 이충재 모시기에 나설 것으로 분석된다.
이 전 청장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을 포함해 5년 7개월여 동안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에 매진했고,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지난해 7월 직에서 물러났다.
이춘희 현 시장의 재선 도전이 기정사실화된 상황에서 이에 맞설 야권 후보로 자유한국당 소속 최민호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과 유한식 초대 세종시장, 조관식 국회입법정책연구회 상임부회장이 거론되어온 가운데 아직까지 정당을 정하지 않은 이충재 전 건철청장이 합류했다.